알듯말듯한 얼굴들.. 하지만 반갑다!!
2010/01/11 22:10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동아리 후배 박준영 군의 결혼식에 갔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왔더군요. 주차장에 차들도 그렇고,
꽤 넓은 홀인데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결혼식 주례는 학교 다닐때 교수님이,사회는 재환이가.
축가는 아라의 학교 학생들이, 준영이 후배들이 한 곡씩 불렀습니다.
그 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장미꽃을 신부에게 전달하기" 였습니다.
예식장 입구에서 장미꽃 한송이를 나눠주고는 축가 부르는 동안에
신부에게 전달하는 거였습니다. 처음보는 광경이었습니다만, 보기 좋았습니다..
그동안 결혼하는 사람들이 드물어, 하객의 입장에서는 모처럼 결혼식에 참석하는 거라,
이런 결혼식 풍경이 조금 낯설기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아는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뻘쭘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조금씩 시간이 지날 수록, 하객들 틈으로 알듯말듯한 얼굴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아 저 선배, 아 저 후배....잰 무척 얼굴이 익은데...?
이렇게 저렇게 이름은 거의 기억나진 않지만, 그때 그 시절이 살짜꿍 떠오르게 합니다.
그중 얼굴을 아는 후배 몇몇에게 ..야 반갑다. 너 올해 몇이냐고 물어보니 30대 중반 언저리이네요.. 에궁 *^^*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우리 모두 더 나이먹기 전에. 자주 만나면 좋겠습니다.
알듯말듯 얼레불레.. 그렇게 넘어가기엔 지나온 세월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그날 만났던 사람들 스케치>
파리형, 여전히 동안이더군요. 약간 살찐것을 빼고는...
형모형도 예전과 같이 동안입니다..
호성이는 10년 전이나 거의 변함이 없더군요.. 머리를 짧게 친것만 빼구는..
서울로 올라왔다고 하니, 조만간 연락해서 만나야겠네요.
정열이는 하얀 얼굴에 살이 좀 붙었더군요. 여자친구도 함께 봤습니다.
임근이는 명화랑 한달 전에 결혼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 선배한테 연락도 않구 말이지..ㅋ
은주는 스쳐가며 잠깐 봤습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했네요.
재환이는 여전히 바쁜 것 같네요. 그날 결혼식 사회까지 봤습니다.
그 외 만났던 동아리 후배들은 얼굴인사만 잠깐씩 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전 파리형,형모형과 함께 삭힌 홍어삼합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막걸리와 함께..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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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겠는데..홍어빼구..그날인지 그 다음날인지 충주에서 경덕이를 만났다. 10년도 더 지나고 만났는데 마치 엊그제 헤어진 넘 같더라..간이 안좋아 술끊었다는 넘이 소주를 홀라당홀라당 마시던걸..미란이는 전화가 안됨(다행이다) 역시 친구는 좋더라.
'가요무대'가 갈수록 알차보이는 요즘..